텍사스주 오스틴 시의회가 최근 한국 바이오 테크 기업 쓰리빌리언의 미국 법인 쓰리빌리언(3billion US Inc.)와의 경제 개발 협약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 바이오 기업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오스틴 시의회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오스틴 북동부 지역 H마트 인근(13620 Ranch to Market Road 620)에 약 1만 3천 평방피트(약 365평) 규모의 최첨단 유전체 분석 실험실을 설립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CLIA(미국 임상실험실개선법) 인증을 추진 중이며, 연간 최대 5만 건의 유전체 검사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투자 규모는 약 810만 달러로 향후 10년간 평균 연봉 9만 5천 달러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 200여 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틴 시는 이를 지역 경제와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오스틴 시의 경제 개발 프로그램인 ‘챕터 380’에 따라 체결됐다. 시는 고용 목표 달성 시 일자리당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쓰리빌리언은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지역 구직 박람회 참여와 함께 건설 예산의 2%를 지역 예술가 지원에 배정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약속했다.
쓰리빌리언은 그동안 한국에서 미국 환자의 유전체 샘플을 받아 분석해 왔으나, 이번 현지 실험실 구축을 통해 진단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미국 내 의료진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스틴 거점을 북미는 물론 남미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영업 허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쓰리빌리언의 핵심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기반 변이 해석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7천여 종의 희귀 유전 질환을 99% 이상의 정확도로 판독할 수 있어,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진단 과정을 며칠 이내로 단축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이른바 ‘진단 방랑’을 겪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험실 구축과 인력 채용이 진행 중이며 쓰리빌리언은 2026년 하반기부터 미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와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오스틴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넘어 바이오 테크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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