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새로운 연구결과 … “가족 내 감염, 코로나19의 새로운 핫스팟”

사진 / CNN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급증과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가 연일 최고를 기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는 가정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의 핫스팟(hotspots)이 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NN의 의료전문분석가인 리아나 웬(Leana Wen) 조지워싱턴 의과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Milken Institute School of Public Health) 응급의학과 교수는 14일(월) 20개 국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연구 54건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지역사회 감염이 줄어든다 해도 가족 구성원이 기침이나 재채기, 몸살, 오한을 동반한 발열과 같은 코로나19 감염증상을 보이면 가족구성원 전체 감염으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사회로 재전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저널에 14일(월) 발표 된 연구와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 간의 감염이 가장 빠르게 발생했다. CDC는“특히 가족 중 한명이라도 감염이 되면 다른 가족 구성원 절반 이상이 일주일내 감염되는 2차 전파가 발생했고, 2차 전파가 된 상태에서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자시 전파돼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정 안에서 다른 가족 구성원과 격리되는 일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있어도 격리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소아과 의사 타냐 알트만(Tanya Altmann) 박사는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과 아이들은 되도록이면 같은 공간에 있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족들 사이에서도 격리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알트만 박사는 “체온계를 이용해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고 100도(섭씨 37.7도)가 넘는지 상황을 모니터 할 필요가 있다”더 덧붙였다.

CDC는 가정내 자가격리를 위해서는 “상비약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며 “처방전 약은 최하 60일 분을 미리 준비하고 해열제와 같은 기본적 상비약을 포함해, 개인위생을 위한 비닐장갑과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