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무단접종 경고

백신접종 완료 후 허가 없이 추가 접종 사례 100만건 넘어

 

 

델타변이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주들이 속출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도 돌파 감염위험을 우려해 무단으로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사례가 100만건이 넘었다. 이에 대해 CDC는 “무단 접종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NBC에 따르면 로쉘 월렌스키 CDC 국장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부스터 샷을 허가없이 맞지 말라고 촉구하며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이 부정확하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면역력이 약하다고 스스로 판단해 부스터 샷을 무단으로 투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CDC 차원의 경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부스터 샷이 백신접종을 완료했어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등 적절한 면역반응이 없는 경우 도움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무단 투약을 해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ABC뉴스는 CDC의 경고가 나오기 하루 전 보도를 통해 미국내 부스터샷 무단접종 건수가 100만 도스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테네시 등에서 무산접종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의사의 처방여부도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NBC 뉴스 역시 무단 접종사례를 보도하면서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면서도 돌파감염 두려움이 부스터샷 무단도용으로 내몬다고 분석하고 일부는 백신을 전혀 맞지 않은 것처럼 속인 뒤 일선 약국에서 백신을 맞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국 FDA는 면역 취약층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부스터 샷 승인을 놓고 화이자와 모더나와 논의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부스터샷 접종 대상으로는 장기이식환자나 암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만 해당한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