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와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기억하고 교육하기 위한 제9회 DFW 세계 ‘위안부’ 기림날 행사가 오는 8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달라스 홀로코스트 및 인권박물관(Dallas Holocaust and Human Rights Museum)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달라스 한국문화재단, 보현사, SMU 여성·젠더학 프로그램, Human Rights Dallas 등 다수의 단체가 공동 주최·후원한다.
기조연설은 조봉완 박사(전 조지타운대 한국학 명예교수)가 맡는다. 사회는 SMU 인권프로그램 디렉터이자 Human Rights Dallas 공동창립자인 릭 할퍼린 박사가 진행한다. 패널로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로지안 저너, 일본군 포로수용소 생존자 윌리엄 모엘럼 박사, 조봉완 박사가 참여해 전쟁 피해와 인권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의 증언이 이어진다. 또한 지암 스님의 불교 기도, 신인 시인 이다슬 작가의 시낭송, 평화의 소녀상 전시, 사진 전시 등이 준비돼 있으며, 무료 나비 팔찌도 배부된다.
주최 측은 “위안부와 모든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배우며 지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