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약사에게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허용

"코로나 감염후 5일이내 복용해야 하는 팍스로비드, 환자들의 접근성 높아질 것"

 

미 식품의약국 FDA가 지난 6일(수)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약사들도 처방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의사와 간호사 등만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었지만 지난 6일 FDA 코로나19 치료제의 긴습사용승인을 개정하기로 결정한 뒤 약사들에게도 처방권한을 부여했다.

FDA 약물 평가 및 연구 센터 소장인 파트리지아 카바조니(Patrizia Cavazzoni) 박사는 “약사들이 코로나팬데믹과 싸우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중요한 일을 수행할 거라고 인식한다”면서 “팍스로비드는 증상이 시작된 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하므로 각 지역의 약사들에게 처방권한을 부여하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중증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고위험군 성인에게 투약했을때 사망위험율을 89%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FDA는 지난해 11월 기저질환을 가진 12세 이상 환자에게도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가 스캇 로버츠 박사는 “이제 게임 체인저의 시작”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경구용 항 바이러스제로 실제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들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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