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올해 세금환급 늦어질 수 있다”

펜데믹으로 인한 인력난에 예산 삭감, 업무량은 폭주 … “세금보고 서두르는 것이 도움”

Tax forms and a U.S. Treasury check

 

사진/ AARP.org

미 재무부가 올해 세금환급 및 기타 납세관련 서비스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10일(월) 지난 수 년 동안 IRS 예산이 삭감되어 왔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부족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직 IRS가 처리하지 못한 개별신고 건수가 600만건에 이른다. IRS가 지난 회계년도에 3,500만건이 넘는 미처리 신고서를 제출하며 마감했지만 여전히 인력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미 납세자옹호연합(National Taxpayer Advocate)에 따르면 IRS고객서비스 담당자 중에서 전화를 받은 경우는 불과 9%였으며 개인소득세 신고 1040 라인 전화는 겨우 3%만이 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종이양식이 처리되는 많은 대면센터가 폐쇄되면서 IRS 인력난을 부추긴데다 공화당의 IRS 예산삭감으로 전체 직원의 25%가 감소했다. 주로 세금집행, 납세자 서비스, 정보기술 비용에서 지난 10년 동안 전체 예산의 약 20%가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금 및 아동 세금공제 확대까지 대규모 연방 정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일까지 겹쳐 업무량이 폭주한 것도 세금보고 처리와 환급 지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금보고 신고 마감은 4월 18일(월)이다.

재무전문가들은 IRS 가 세금보고 연장을 계획하지 않기 때문에 납세자들은 가능한 빨리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납세자들에게 서면보다는 온라인 보고서 제출을 권장하고 IRS.gov에서 계정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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