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북미 시장 진출, 준비는 끝났다… “구체적 청사진 제시할 것”

한국뷰티산업협회, 대한민국대한민국화장품 OEM협회,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 산하 5개 챕터와 MOU

 

 

동남아시아를 휩쓴 한국의 뷰티 산업이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와 대한민국화장품 OEM협회(회장 노향선)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이하 미주총연) 산하 5개 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와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회장 방호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회장 노상일), 워싱턴주 한인상공회(회장 케이 전), 애틀란타-조지아 한인상공회(회장 이홍기)는 지난 20일(수) 롯데호텔에서 K-뷰티의 북미시장 진출 및 확보를 위한 현실성있는 도움을 약속했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김성수 회장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K-뷰티 역시 다른 국가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북미시장 진출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 회장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국가에서도 판로를 개척하는 K-뷰티지만 유독 북미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달라스와 산타클라라, 오렌지카운티, 워싱턴주, 애틀란타-조지아 등 5개 한인상공회는 한국 뷰티 산업의 북미진출을 도와 미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로 약속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김현겸 회장은 “K-뷰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달라스에서 열리는 K-뷰티 엑스포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제품들을 소개하고 바이어와 연결고리를 이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주총연의 황병구 회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대해 “한국의 뷰티산업이 미국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며 “미주 총연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양측의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화장품 OEM협회 노향선 회장은 “(한국 뷰티 제품들의 인기에) OEM 회사들의 많은 노력도 큰역할을 했다”면서 “회원사들은 기획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이미 구축한 상태로 북미지역 상공회들과 협업을 통한 결실”을 기대했다.

오렌지카운티 노상일 회장은 “한국인의 취향을 토대로 탄생한 화장품 브랜드 닉스는 27살의 한인에 의해 런칭됐고 로레알에 5천억에 매각됐다”면서 “한국인의 취향이 미국시장에 정착한 대표적 사례다. 북미시장 진출에 용기를 내고 도전하면 성공적으로 진출가능하다”고 한국뷰티업계를 응원했다.

이어 워싱턴주의 케이 전 회장도 “한국화장품은 제품경쟁력에서 우수하다”면서 “미국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제품은 인기가 있다. 따라서 북미시장에 진출한다면 품질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애틀란타의 이홍기 회장은 “미 남부지역의 유색인종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면서 “조지아의 한인 뷰티협회와 실질적 협력안을 구상,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애틀란타 한인상공회의 썬 박 차기 회장은 “미국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찾아 애틀란타에서 상설 매장을 열어 한국상품을 본격적으로 알릴 것”이라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산타클라라의 방호열 회장은 “업무협약이 결실을 맺기 위해 1:1 미팅과 같은 실질적인 업무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혀 양 기관의 업무협약식 이후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 제시할 것을 암시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레즐리 카펜터 고문과 한국 뷰티제품을 수입 판매할 계획인 캐롤라인 프랫 씨는 “많은 미국인들은 효과있는 화장품을 사기위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 제품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 TexasN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와 대한민국화장품 OEM협회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산하 5개 한인상공회의소와 맺은 업무협약식에는 미주총연 황병구 총회장과 강승구 전 총회장 등 전현직 임원들과 5개 지역 임원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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