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노숙자 ‘묻지마 폭행’에 사망한 70대 여성

LA 경찰 “얼굴 가격당한 뒤 넘어져 두개골 골절, 용의자는 바로 체포”

 

사진/ USA 투데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가 버스정류장에서 서 있던 여성을 폭행 살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과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주 간호사로 근무하는 샌드라 셀스(Sandra Shells, 70)가 노숙자의 갑작스러운 ‘묻지마 폭행’ 에 머리를 다쳐 숨졌다. 셸스는 지난 13일 오전 5시 경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노숙자의 공격을 받고 두개골 함몰과 골절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그녀의 얼굴을 강하게 때렸고 노령의 여성은 뒤로 넘어지면서 두개골이 골절됐다.

그녀는 ‘묻지마 폭행’ 을 당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만에 사망했다. LA 경찰당국은 목격자와 인근 CCTV 화면을 분석, 90분 후 인근에서 자고 있던 용의자 케리 벨을  체포했다.

LA경찰은 셸스가 “도발할 어떠한 이유도 없었다”면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피해자가 근무하던 LA카운티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메디컬센터는 “38년동안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간호사였다”면서 고인을 애도했다.

LA카운티의 힐다 솔리스 행정관은 “코로나19 펜데믹에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해왔던 고인이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안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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