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한국 승무원, 노숙자 흉기에 찔려 ‘중태’

LA 경찰국 "다운타운 타겟 매장에서 9세 소년 등을 찌른 후 한인 여성 찔러"

 

사진/ abc news 캡쳐

로스엔젤레스에서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NBC 뉴스와 ABC,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LA 다운 타운 인근 타겟 매장에서 40대 노숙자 남성이 매장내 판매용 칼을 들고 9세 소년과 한국 항공사 승무원을 찌른 후 경비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LA 경찰국 미셀 무어 국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후 6시 20분 경 약 9인치의 칼날이 달린 흉기를 들고 9세 소년에게 다가가 “너를 죽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소년은 도망쳤지만 용의자는 아이를 뒤따라 간 뒤 등을 찔렀다.

용의자는 이어 한 무리의 여성들을 발견하고 한 여성의 가슴을 잔인하게 찔렀고 피해 여성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인천- 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 변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과 행인들은 부상당한 한인 여성을 데리고 인근 약국으로 데려가 응급처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지만 가슴부위에 깊은 자상을 입는 위중한 상태다.

LA 경찰국은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와 피해자들은 일면식도 없었다”면서 “9세 소년은 수술후 안정적인 상태지만 신경학적 손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여성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 응급 수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국은 “당초 3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용의자에 의한 피해는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생긴 안면 부상”이라고 추가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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