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6분에 1명 사망, 1분당 10명 감염”

보건당국 “필수업종 근로자들, 집안에서도 마스크 착용해달라”

사진 / NBC news

캘리포니아의 로스 엔젤레스 카운티에서 1분당 10명 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6분에 1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NBC가 보도했다.

14일(목) NBC보도에 따르면 전미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LA 카운티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가장 빠른속도로  확진자가 증가해 백만명에 이르기까지 두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로스 엔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 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모임이 허용되고 비필수 업종에 포함되는 서비스업종의 영업재개, 다저스가 월드 시리즈를 우승한 직후인 11월 초부터 시작됐다”고 보고했다.

보건당국은 또 로스 엔젤레스(LA)에서 958,400 명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13일(수) 기준, 거의 1만 3,000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NBC 뉴스는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14일 기준으로 거의 280 만 건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3만 1,000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게다가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NBC는 로스 엔젤레스가 타 지역보다 코로나19 위기에 취약했다고 지적하며 인구가 많고 혼잡한 도시, 밀집형 주택구조 등의 환경과 필수업종에 종사하는 인력도 많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몇주간 최악의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수 업종 근로자들은 되도록이면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감독위원회의 힐다 솔리스(Hilda Solis) 의장은 “의료진들의 대화중 가장 가슴아픈 얘기는 자녀들이 밖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유입, 가족들에게 전파한 사례였다. 특히 조부모들에게 바이러스가 옮겨간 경우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었다”며 가족구성원 사이의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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