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 제3선거구)이 오스틴에 방문한다. 오는 22일(일) 오후 2시 오스틴 조선갈비에서 열리게 될 간담회 및 후원행사에는 오스틴을 포함한 텍사스 한인 뿐만 아니라 주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앤디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지역구민을 위한 초당적 정책을 펼치고 있어 지역구의 지지율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당시 현직이었던 공화당의 톰 맥아더 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킨 이후 2020년 중간선거에서 더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은 도덜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를 난입했을 때 홀로 쓰레기를 치우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미주류 언론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당시 CNN은 ‘This is true American’ 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NBC가 부서진 가구와 찢겨진 트럼프 깃발, 옷조각들이 대리석 바닥에 흩어져 있는 것을 치우는 앤디 김 의원을 집중 조명했고 “국회의사당의 심장부는 말 그대로 이 나라의 심장부다. 이렇게 더러워진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한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뒤 보수적인 주류인사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앤디 김 의원의 이같은 솔선수범이 “극한의 정치적 대립을 보이던 위기의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주류 언론들은 앞다퉈 보도했고 앤디 김 의원의 행동이 미주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오스틴 한인사회 및 주류 인사들과 앤디 김 의원의 간담회 및 후원행사를 마련한 폴 김 전 오스틴한인회장은 “공화당 우세지역에서 아시안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 유색인종으로서 한인 2세가 3선에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오스틴을 포함한 미주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후원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앤디 김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지역은 공화당이 판세를 뒤집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격전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이 공화당내 경선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앤디 김 의원의 지역구에서도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의 이번 3선 도전 역시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것이 앤디 김 지지자들의 말이다.
폴 김 전 회장은 “공화당 후보측에 지원금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앤디 김 의원은 항상 부족한 선거자금이었지만 풀뿌리 지원으로도 선거에서 승리해왔다”면서 “앤디 김 의원이 다시한번 승리하고 한인사회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미주 지역 한인들의 정치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전회장은 이어 “앤디 김 의원은 한인 차세대들에게도 훌륭한 롤모델이 되는 인물”이라며 그의 의정활동과 주류 정치계에서 한인으로서 모범이 되는 평가가 “한인들에게는 강력한 메세지를 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텍사스 지역 한인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후원행사 관련 문의 – 폴 김 (512-773-9166)
사진 / CNN과 NBC 등 주류언론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더럽혀진 바닥을 청소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을 집중보도하며 ‘진정한 미국인’이라고 극찬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