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오스틴 의과대학, 코로나19 백신 개발 … “달걀 배양 바이러스 이용”

태국과 베트남에서 임상실험 중 ... “가격 경쟁력, 보관과 유통이 용이”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utin) 의과대학 연구팀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임상실험을 시작했다.

텍사스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달걀(유정란)을 이용해 백신을 개발했으며 현재 접종중인 모더나와 화이자, 존슨앤존슨 백신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좋은 편이며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 보관이 가능해 유통이 용이하다”며 브라질에서도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달걀을 이용한 코로나 백신은 독감백신 제조방식에서 가져온 아이디어다. 독감백신을 만들 때 원료가 되는 달걀에 독감 바이러스를 주입한 후 바이러스가 성장하면 이를 추출, 죽인 뒤에 백신으로 만든다. 텍사스대학교는 독감백신처럼 코로나바이러스를 달걀에 주입한 뒤 백신(NDV-HXP-S)을 만들어냈다.

텍사스 대학교의 분자생명과학과 이야 피켈스타인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접근하는 데 있어 국가별 불균형이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보다 안정적인 항원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설계했다. 새로운 백신의 임상실험이 성공적일 경우 전세계로의 보급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