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달라스 출장소 김명준 신임소장(오른쪽)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왼쪽 이율리 영사)
주휴스턴총영사관 달라스출장소(소장 김명준)가 동포민원 업무 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의 안전을 위해 법치기관과 유대관계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달라스 출장소에 새로 부임한 김명준 소장은 지난 2일(수) 기자간담회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법치기관들과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법치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 달라스 한인사회와 출장소가 상호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명준 소장은 또 “달라스- 포트워스 동포사회와 각별한 유대관계를 맺어 온 출장소 10년 역사와 전 미국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명성을 이어간다”는 다짐과 함께 달라스 동포사회에 공식인사를 전했다.
달라스는 한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출장소 역시 양적성장을 보여 왔다. 달라스 출장소는 소장과 영사 한 명이 영사서비스를 시작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출장소장과 세 명의 영사, 7명의 행정직원이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처리해야 할 민원의 양이 많아 어쩔 수 없는 불만도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는 전화상담이다. 처리해야 할 영사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걸려오는 전화의 양도 늘었다. 하지만 전화받는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직원이 없는 탓에 “전화연결이 힘들다”는 불만이 나온 것.
이에 대해 김명준 소장은 “민원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이같은 불만사항을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의 역할, 공공외교에도 주력할 것
김명준 소장은 “공관의 역할로 대북정책과 같은 정책홍보와 문화홍보, 국가홍보, 개발원조사업 등이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개발원조사업을 제외한 3개분야가 공공외교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김 소장은 “문화홍보와 지역내 싱크탱크와의 연계 등이 공공외교에 해당한다.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달라스의 주요인사들과 시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외교 중에서도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한 김명준 소장은 새로운 차원에서 문화홍보 의지를 내보이며 동포사회를 향해 “홍보사업은 접촉대상이 넓어야 효과적이다. 한국문화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