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지난 12일(목)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동헌)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마련한 경찰초청 감사 오찬 및 장학금 행사에서 우수경찰 수상자와 경찰자녀 장학생, 후원기업 및 한인사회 리더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달라스, 루이즈빌, 캐롤튼, 프리스코 경찰국 이구동성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
달라스 경찰국 다니엘 C. 코모(Daniel C. Comeaux)국장 “오랜 전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로 뭉쳐 있다는 증거”
10명의 우수경관 표창, 14명의 경찰자녀 장학금 수여
미국 내 9번째로 큰 규모인 달라스 경찰국 다니엘 C. 코모(Daniel C. Comeaux)국장이 한국계를 포함해 아시안 경찰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목)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동헌)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마련한 경찰초청 감사 오찬 및 장학금 행사에 참석한 코모 국장은 “달라스 경찰국장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게 일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경찰 조직은 지역사회의 얼굴을 반영해야 하기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경찰관이 필요하다. 우리는 더 나은 경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모 국장은 “현재 달라스 경찰국에 아시아계 경찰관은 4명에 불과하다”면서 아시아계 경찰인력 충원을 강조했다. 북텍사스 지역에서 한인인구가 증가하고 코리아타운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어 한국계 경찰인력이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경찰국의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1991년 휴스턴 경찰국에서 경찰경력을 시작한 코모 국장은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사회와 신뢰구축을 중요시 여긴다는 평가를 받아 온 만큼 달라스 내 한인사회와 강한 유대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모 국장은 한인사회를 포함한 커뮤니티의 CCTV 시스템 설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모 국장은 “일부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CCTV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감시가 아닌 안전을 위한 대비”라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한인사회와 대화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코모 국장은 2009년부터 시작한 경찰 초청 감사오찬 및 장학금 행사에 대해 “오랜 전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로 뭉쳐 있다는 증거”라며 “장학금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며 교육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열쇠로 오늘 장학금을 받는 젊은 세대들이 미래의 리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달라스, 루이즈빌, 캐롤튼, 프리스코 경찰국 그리고 한인사회 ‘이구동성’ …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
우수경관 표창에는 달라스 경찰국 소속 3명의 경찰과 캐롤튼 경찰국에서 3명, 프리스코와 루이즈빌 경찰국에서 각각 2명이 선정, 우수경찰관에 선정됐다. 경찰자녀 장학생 역시 달라스에서 7명이, 캐롤튼 경찰국 자녀 3명과 프리스코 경찰국 자녀 2명, 루이즈빌 경찰국 자녀 2명이 선발,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루이즈빌 경찰국 브룩 롤린스 국장은 “지역사회를 향한 서비스와 장학의 가치를 동시에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행사”라고 평가한 뒤 “커뮤니티의 성공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으며 여러분들과 같은 후원자와 지역사회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북텍사스 내 주요 도시들과 한인사회가 함께 성공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데런 스티븐스 프리스코 경찰국장과 로베르토 아레돈도 캐롤튼 경찰국장 역시 “한인커뮤니티는 문화적, 경제적, 시민적 측면에서 지역사회를 형성해 온 주역”이라며 “경찰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우수경찰관을 인정해주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지역사회가 경찰의 노고를 인정하는 증표”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달라스출장소 도광헌 소장 역시 축사를 통해 경찰국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 단순한 시상이나 축하의 자리가 아니라 책임 있는 시민과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지역사회와 법집행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다. 우리는 이러한 유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경찰관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오늘 행사는 단순한 장학금 수여식이 아니라 여러분의 꿈과 능력, 미래에 대한 믿음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하고 희망과 잠재력, 봉사와 회복력이라는 가치를 기념하는 자리”라며 “장학금을 받는 경찰관 자녀들이 책임감과 이타심을 배우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은 “함께 식사하는 것은 가족과의 유대, 사랑과 존중의 표현이다. 경찰가족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17년동안 오늘같은 행사를 꾸준히 해온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한인사회 여러 단체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속에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많은 후원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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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