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텍사스 교통국
달라스 시당국이 겨울철 도로결빙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다. 결빙사태가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매년 겨울 두세차례 도로 결빙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달라스시 공공사업부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거나 비 또는 얼음눈이 내리는 예보에 따라 도로결빙을 예방하는 전처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공사업부에 따르면 그동안 결빙된 도로위에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리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새로운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더입, 도로위에서 얼음이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작업을 시행하게 된다.
도로 결빙은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다트 (DART) 기차 및 버스 운영에도 차질을 준다. 지난해 겨울 도로결빙으로 기차와 버스운행이 중단된 바 있어 새로운 도로결빙 예방 프로젝트가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도로결빙 예방 프로젝트는 우선 주요 도로와 고가도로, 경사진 길, 교차로, 병원 및 소방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주거지역 도로의 경우는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결빙예방 프로세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텍사스 교통국 소관인 주요 고속도로는 교통국 자체 겨울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교통국은 장비 유집보수와 텍사스 전역에 배치된 염화칼슘 재고량 확인 및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
교통국은 텍사스에는 총 9개의 염화칼슘 저장소가 있지만 이는 충분한 양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모래와, 화학해동제, 도포 표면에 얼음이 결합하는 것을 방지하는 액체 브라인 등을 비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