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미만 영아 ‘파레코바이러스’ 감염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환자 증가 ... "생후 6개월 미만 감염시 위험"

 

사진/ NBC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건강경보에서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파레코바이러스(Parechovirus)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CDC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24일까지 6주동안 생후 5일에서 3개월 사이 영아 23명이 파레코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파레코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들은 뇌 또는 뇌 내막에 부종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영아들은 완전히 회복됐지만 지속적인 발작 후유증을 보이는 아기와 청력을 상실한 아기 환자도 보고됐다.

테네시주의 밴더빌트 의과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들어 파레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들이 증가했다. 2019년과 2021년 사이 7건의 사례였던 것에 반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6주만에 23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CDC는 “영유아 사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어린이집과 같은 곳에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파레코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열을 동반한 발작 및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혈증과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생후 3개월 아기들 중 발열과 발작, 수막염 등 설명하기 어려운 증상을 보일때는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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