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에 암호화폐 시장도 ‘흔들’ … ‘비트코인 단 하루만에 8% 급락’

가상화폐시장과 주식시장 ‘커플링’ 현상 …. 전문가들 “시간지나면 상관관계 무너질 것”

 

사진/ CNBC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단 하루만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6일(금) 오전 1% 가량 하락한 $35,741.17, 이더리움은 $2,664.76로 1.8%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지난 하루동안 8%나 급락했다. 

지난 5일(목) 미국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비트코인은 6일 오전 3만 6,000달러 아래를  맴돌았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추이가 가상화폐시장과 주식시장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6%가 오른 4만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연준이 0.5% 금리인상을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해고 나스닥과 다우 등 뉴욕 3대 증시 모두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추이와 주식시장변동이 함께 움직이는 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CNBC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관관계가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 역시 “나스닥이 3% 하락하면 암호화폐가 9% 하락하던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기업 개발 및 국제 담당 부사장 비제이 아이야(Vijay Ayyar)에 따르면 비트코인 하락세에 대해 “다음 스탑다운이 $30,000이지만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이 3만달러에 머물지 않는 상황이 오면 $25,0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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