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A drone view shows single-family homes at a new subdivision under construction in the rural hills of San Marcos, California, in March. Mike Blake/Reuters)
지난 2월 미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지난 1월 소폭 하락한 뒤 2월들어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주택가격상승 속도를 견인한 것은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분석되며 이는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라고 CNN이 보도했다.
CBNC, CNN 비즈니스 등 주요 경제지들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을 측정하는 S&P 코러로직 케이스 실러(CoreLogic Case-Shiller ) 미국 전국 주택 가격 지수(National Home Price Index)는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는데, 이는 1월에 등록된 6%보다 더 큰 상승폭이다.
케이스 실러 20개 도시 지수도 지난 2월에 7.3%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1월의 6.6% 상승보다 높았다. 20개 도시 중 샌디에고의 경우 지난 2월 11.4%가 올라 가장 높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시카고와 디트로이트가 각가 8.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고 여전히 최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미국의 주택 가격이 안정화 되면서 주택 건설업자들은 주택경기를 낙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주택공급은 여전히 공급기준을 밑돌고 있어 주택가격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도 주택가격 변동성과 모기지 대출과 상관관계를 들어 주택가격은 대출비용 상승으로 인해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