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The Texas Rangers celebrate after beating the Arizona Diamondbacks 5-0 in Game 5 to win the World Series at Chase Field in Phoenix on Wednesday.)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후 63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일(수) 피닉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꺾고 시리즈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레인저스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원전경기를 11연승하며 전승기록을 세웠다. 레인저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린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010년과 2012년,2014년 세차례나 우승으로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MVP는 레인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에게 돌아갔다. 2020년 LA 다저스 시절 월드시리지 MVP에 이어 두번째다.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MVP를 두 번 받은 선수 코리 시거 외에 샌디 쿠팩스와 레지 잭슨, 밥 깁슨 3명 뿐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승컵을 안고 텍사스로 돌아온 날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팬들은 ‘월드시리즈 승리 퍼레이드’를 준비한다. 오늘(3일)낮 12시 15분부터 알링턴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를 위해 레인저스 팬들은 새벽부터 퍼레이드를 기대리는 등 축제 분위기다.
이뿐만인 아니다. 알링턴과 맨스필드, 어빙, 크로울리, 그랜드프레리 학군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2023 월드 시리즈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오늘(3일) 하루 수업을 취소했다.
알링턴 교육구는 “레인저스의 역사상 첫 챔피언십 우승”이라며 “스포츠 팬에게는 중요한 날이며 지역사회의 경사다. 모두가 함께 즐길 것”이라고 기뻐했다.
알링턴 교육구는 이어 “오늘 개최될 축하 퍼레이드를 위해 레인저스 구단으로부터 교육구내 고등학교 마칭밴드의 협조를 요청받았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