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야생독사 출몰 시작 … “웨스턴 다이아몬드백 독사, 매우 위험”

 

사진/ 웨스턴 다이아몬드백 독사 (위키피디아)

텍사스의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야생 독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텍사스 공원야생관리국이 발표했다.

텍사스에서는 많은 종류의 야생독사들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독사인 웨스턴 바이아몬드백은 가장 강력한 독을 지니고 있으며 7피트 이상의 나무에도 오를 수 있는 종이다.

텍사스 공원야생관리국에 따르면 텍사스 전역에서 대략 10가지 종류의 독사들이 출몰하는데  팀버 방울뱀을 포함한 다야한 방울뱀들이 본격적인 야생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카퍼헤드라고 불리는 독사는 최대 30인치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고 텍사스 동부지역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텍사스 중서부 지역에서도 자주 출몰하고 있다.

워터모카신이라고 불리는 독사 코튼마우스는 갈색과 녹색 또는 검정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고 주택가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워커 모카신이라 불리는 이유는 물과 육지를 오가며 서식하는 특징때문에 붙여진 별명으로 호숫가 주택단지에 출몰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지만 위협을 느낄경우 치명적 독을 뿜는 코럴 스네이크 역시 조심해야 하는 뱀이다. 텍사스 공원관리국은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산이나 강, 호수 근처에서 발생가능한 뱀물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텍사스 중북부 지역에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독사류 출몰 보고가 많아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주거지 안으로 뱀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집앞 잔디가 너무 자라나지 않도록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뱀은 사냥을 위해 길게 자란 풀과 덤불 사이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또 쥐와 같은 설치류 관리를 잘해야 한다. 쥐가 있을 경우 뱀이 찾아올 가능성은 수십배 커지기 때문이라고 텍사스 공원관리국은 설명했다.

야외활동 중 뱀에 물렸을 경우 가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응급실까지 가는 과정에 시간이 걸릴 경우에는 뱀에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아래 위치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독이 심장으로 퍼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진/ 워터 모카신 AP
 
사진 /코럴 스테이크 AP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