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exas Lottery .com
텍사스에서 자판기를 통해 복권을 구매할 경우 정부가 발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스캔하도록 의무화됐다. 올해부터 시행된 신분증 확인절차는 텍사스 복권위원회(Texas Lottery Commission)가 미성년자의 복권구매를 막기 위한 정책읻.
복권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미성년자의 복권 구매를 방지하고 소매업체가 자판기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밝혔다.
텍사스 복권자판기에서 즉석복권이나 추첨복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 또는 정부발급 신분증 뒷면의 바코드를 반드시 스캔해 나이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텍사스 복권위원회는 “신분증 데이터가 수집되거나 저장되지 않으면 오직 나이만을 확인하는 목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텍사스에서는 미성년자가 복권을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성년자에게 복권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제안할 경우 경범죄(Class C misdemeanor)에 해당, 조사를 받게 되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소매업체의 복권판매 자격이 취소된다.
텍사스 복권위원회는 “새로운 나이 확인 조치는 소매업체 직원들이 미성년자의 복권 구매를 금지하는 기존 규칙을 준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소매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