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정부, 펜타닐 밀수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전쟁 선포

그레그 에봇 주지사 "펜타닐은 은밀한 살인자, 텍사스 주민이 희생양되고 있어 강경 대응 필요"

 

사진/ 텍사스트리뷴 (Gov. Greg Abbott and Attorney General Ken Paxton at a border security briefing in January. On Wednesday, Abbott directed the Department of Public Safety to target drug cartels as fentanyl deaths continue in Texas. Credit: Michael Gonzalez for The Texas Tribune)

 

텍사스 포함 미 전역에서 펜타닐로 인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텍사스 주정부는 펜타닐을 텍사스로 수송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전쟁을 선포했다.

그레그 에봇 주지사는 22일(수) 공공안전국 스티브 맥크로우 국장을 비롯 지역내 법집행 기관 및 관리들이 참석한 회의석상에서 “펜타닐은 은밀한 살인자로 텍사스 주민들은 이를 생산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주 경찰에게 카르텔에 대한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마약 및 밀입국자를 지원하는 텍사스 갱단도 추가 조사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봇 주지사는 또 텍사스 각 기관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펜타닐 위기를 극복하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예산 및 기타 정책을 위해 내년 1월에 시작되는 입법회기에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텍사스 주정부는 지난해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에서 밀수입되는 펜타닐 양이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텍사스 전역에서 펜타닐 오남용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에봇 주지사는 더이상 팬타닐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했지만 텍사스는 자체 테러관련 법령이없다. 따라서 텍사스 주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여러 멕시코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로 지정될 경우 연방검사가 범죄 테러법에 따라 카르텔 구성원들을 기소할 수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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