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쿡 어린이병원, 샴쌍둥이 분리 수술 성공

내장 일부를 공유하는 옴팔로파거스 쌍둥이 여아, 수술후 회복 중

 

사진/ 달라스 모닝뉴스, 포트워스 쿡 어린이 병원 (A team of medical professionals operate on conjoined twins JamieLynn and AmieLynn at Cook Children’s Medical Center in Fort Worth on Monday, Jan. 23, 2023. The operation to separate the siblings took 11 hours to complete.(Aggie Brooks / Cook Children’s Medical Center)

포트워스 쿨 어린이병원이 사상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23일(월) 포트워스 쿡 어린이 병원은 복부가 연결된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한 사실을 공개했다. 총 11시간이 걸린 대수술에는 소아외과와 성형외과, 신생아 전문의, 마취전문의 등 총 25명의 의료진이 투입됐다.

에미린과 제이미린 쌍둥이는 복부가 연결되면서 일부 장기도 공유하고 있는 옴팔로파거스 쌍둥이(omphalopagus twins)다. 이들의 경우 간을 공유하고 있어 외과적으로 둘로 나누는 수술이 필요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교 소아병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샴쌍둥이 수술은 5건에 불과할 정도 어려운 수술이다.

포트워스 쿡 어린이 병원은 “수술이 가장 큰 관문이었으나 회복이 쉽지 않은 수술이다. 따라서 경과를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 아기들의 통증관리와 치우를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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