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오미크로 확진 증가에 감기약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뮤시넥스와 같은 감기약 사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계속 인상”

 

사진/ KHOU 캡쳐

지속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휴스턴 지역 약국은 감기약이 동 나고 있다. 휴스턴 지역언론 KHOU는 뮤시넥스나 제네릭 과 같은 감기약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드랜드의 한 남성은 “감기약을 사기 위해 약국 세곳을 찾아 다녀야 했다”며 “약국마다 감기약 진열대 대부분이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감기환자 역시 가까운 H-E-B 매장내 감기약 진열대가 비어 있어 다른 매장으로 갔지만 그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다.

일각에서는 대형 약국체인들이 특정 감기약 제품군을 대량 확보해 가격인상을 부추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서리 매장내 약국 및 기타 소규모 약국에서는 감기약을 구하기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감기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 지역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약국에 비치된 감기약 수요증가는 약값 인상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의 조세프 바론 박사는 “휴스턴에서만 전체 인구의 38%가 양성사례”라며 증상이 미미한 경우 약국에서 파는 약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전문가들은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할 수 없는 경우 비타민 D, 아연, 멜라토닌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 제품들은 약국 및 그로서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코로나 양성일 경우 의사의 처방을 토대로 의약품을 구매하고 다른 약과는 섞어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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