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의자에 아기 재우지 마세요” … 지난 12년간 13명 사망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피셔 프라이스, 키즈2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흔들의자도 위험”

 

사진/ NPR(The Fisher-Price Infant-to-Toddler Rocker and Newborn-to-Toddler Rocker were tied to at least 13 deaths over a 12-year period. 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미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가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아기가 흔들의자(Newborn-to-Toddler Rocker, 로커)에서 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21년 사이 영유아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피셔 프라이스(Fisher-Price) 흔들의자에서 잠들었다가 숨진 아기들이 최소 13명이 보고됐다. 또 2019년에 키즈2(Kids2) 브랜드 흔들의자에서 잠든 아기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키즈2 브랜드 흔들의자는 2012년부터 18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민주당의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피셔프라이스와 키즈2 사에 해당 제품의 리콜을 요청하며 “13명 이상의 유아사망이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리콜해야 한다. 소비자들도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해당 제조사들이 여러명의 아기들이 사망했거나 부상당한 이후 해당 제품의 위험을 알리는데 10년 이상이 걸렸다는 것이 매우 비양심적”이라며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더 빠른 리콜 및 경고를 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리차드 트룸카 위원은 성명에서 “피셔 프라이스 뿐만 아니라 다른 영유아 제품 제조사들이 만든 흔들의자도 아기들이 잠들었을때 안전하지 않다”면서 절대로 아기들을 해당 제품위에 눕혀 재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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