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커플? 우리 숙소에 머물수 없다”

에어비앤비 이용하려다 예약취소된 게이커플 ... 본사측, 진상조사 착수

 

사진/ NBC 뉴스

게이커플이 달라스를 방문하기 위해 에어비엔비를 예약했지만 예약을 거부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에어비앤비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커티스 킴벌린 주니어는 트위터에 “달라스에 있는 남자친구와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첫번째 반응은 다음과 같다”면서 예약자와 호스트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가입된 남성은 달라스 방문일정을 공유하며 목요일 도착후 토요일까지 숙소를 이용한다는 메시지는 남겼다. 그리고 그들이 받은 답변은 “남자 두명이 같은 방에서 자는 것이냐”고 되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결국 집주인은 예약을 거부했다.

커티스가 해당 대화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하고 논란이 일자 에어비앤비 측은 해당 호스트에 대해 플랫폼에서 이용정지를 시켰다. 에어비앤비는 성명에서 “우리는 비차별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한다. 앞으로도 잠재적인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조사후 조치를 취하고 에어비앤비 호스트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NBC 뉴스에 따르면 힐튼 호텔은 트위터에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가 여전히 숙박도움이 필요하다면 힐튼이 도울 것”이라고 남겼다.

달라스 거주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달라스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관대한 지역이지만 여전히 차별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안하다”, “내가 대신 사과한다. 너무 창피한 일이다” 등 트위터 댓글을 통해 대신 사과를 전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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