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헬기에 레이저 포인터 쐈다가 기소된 휴스턴 남성

경찰국 "고의적이며 불법적 행동,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진 / KPRC (Jesus Pena, 42, and Jorge Olsen, 21, were both charged with illuminating an aircraft with a laser pointer. )

휴스턴 경찰청 헬리콥터를 향해 레이저 포인터를 쏜 혐의로 두 남성이 기소됐다.

휴스턴의 헤이수스 페나와 조지 올슨 씨는 휴스턴 상공을 비행하던 경찰청 헬리콥터를 향해 레이저 포인터를 조준했다. 이들이 쏜 레이저 포인터는 고성능으로 헬기가 비행하는 고도까지 도달했다.

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헬리콥터 부대가 27일(화) 새벽 2시 30분 경 헬버그 로드와 셔우드 레인 주변을 비행중이었다. 이때 지상에서 레이저 포인터가 비행중인 헬기에 닿자 즉시 지상 병력에 지원요청을 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급파, 레이저 포인터 쏜 두 명의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 기소됐다. 헬기를 조종하던 경찰관은 안전했지만 경찰당국은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두 남성을 기소했다.

법원 문건에는 “빛의 강도가 시야를 손상시키기 충분했고 이로인해 조종사가 헬기를 제어할 수 잇는 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며 “고의적이며 불법적 행동”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휴스턴 법원은 체포된 두 남성에게 각각 보석금 100달러를 책정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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