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내년 미국 포함 세계 경기침체 온다”

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침체 국면”

 

사진/ 로이터 (Jamie Dimon, chief executive of JP Morgan Chase, said the US is in better shape compared with the financial crisis in 2008. Photograph: Bonnie Cash/UPI/REX/Shutterstock)

JP 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내년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상황은) 매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고 말했다.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폭주하는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폭,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현재 미국은 잘 대처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이 지난 18개월 동안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연준이 올해들어 5차례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하지만 6개월에서 9개월 이내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따.

다이먼은 또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또 다시 20% 정도 빠질 수 있다”며 “20%가 추가로 떨어지면 고통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먼 이외 금융전문가들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예측하고 있다. 독일 금융서비스 기업인 알리안츠의 수석경제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국경제는 더 나은 목적지를 향해 험난한 여정에 놓여있다”며 “금리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린 점도 인플레이션 악화의 요인”으로 지적, 미 중앙은행의 뒤늦은 대처를 비판했다.

엘-이리언은 CBS의 ‘Face Nation’에서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신용을 회복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3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고 모건스탠리는 12개월 이내 침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35%로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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