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 ‘먹물 반점’ 배스 발견? … “당국에 신고해주세요”

텍사스 공원야생동물관리국 “최근 바이러스 감염 배스 발견”

 

사진/ 텍사스 공원야생동물관리국 페이스북

텍사스의 민물 배스 중에서 ‘얼룩진 배스 증후군(Blotchy Bass Syndrome,)’으로 알려진 과다색소침착 및 흑색증이 발견됐다.

텍사스 공원 야생동물 관리국(Texas Parks and Wildlife)은 페이스북에 배스 몸통에 잉크를 떨어뜨린 것과 같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은 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텍사스 전역에 해당 바이러스가 어느정도 확산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민물낚시를 즐기는 주민들에게 문제의 배스가 발견될 경우 당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먹물같은 반점이 있는 배스를 낚은 경우 사진을 찍고 야생동물관리국에 이메일(cynthia.fox@tpwd.texas.gov)로 신고하면 된다. 

텍사스 공원 야생동물관리국 관계자는 “배스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일반적이 애완동물에게 발견된 점은 없는 것으로 보아 다른 동물에는 전이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021년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배스의 몸통에 나타는 반점은 수년전부터 발견됐지만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반점이 있는 배스에서 새로운 바이러스인 아도마바이러스(Adomaviridae)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바이러스 감염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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