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텍사스 주의회,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문 채택

세자르 블랑코 의원 20일(월) 결의문 발의 ... "한미, 첨단과학분야 협력 이어나갈 것"

 

사진/ 지난 2월 텍사스주 엘파소에 열린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도로 제막식에 참석한 세자르 블랑코 의원은 지난 20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문을 발의했다. [텍사스N 자료사진] 

 

텍사스 주의회가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도로를 세운 엘파소가 지역구인 세자르 블랑코 상원의원은 지난 20일(월) 결의문(88R19035 BPG-D)을 발의했다.

블랑코 의원은 “텍사스와 한국의 우정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텍사스에는 11만여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있다. 또한 텍사스에서 6번째로 큰 무역파트너가 바로 한국이다. 안보와 경제성장 면에서 양국의 연결은 의미있다”고 평가하며 제88대 입법부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문을 발의했다.

블랑코 의원은 결의문에서 “2023년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대한민국과 미국이 동맹을 맺은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양국은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오는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며 백악관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세계 2차 대전 이후 놀라운 성공사례를 보여준 곳이 바로 한국이다. 미국과 공동의 가치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인권과 법치를 공유한다”며 “미국의 대외무역의 핵심 정책을 유지하는데 대한민국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블랑코 의원은 한미 양군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결의문에 그는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기술개발, 반도체와 자율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3일(목) 텍사스 주의회는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문 채택’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을 포함해 각계 각층의 한인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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