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경찰국, 폭력범죄 감소계획 발표 … “우범지역 녹지화”

달라스의 폭력범죄 증가폭이 커짐에 따라 달라스 경찰국은 관할 지역내 폭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우범지역에 대한 ‘녹지화’ 및 ‘근본적 변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달라스 경찰국이 5일(수) 발표한 ‘2021년 폭력범죄 감소계획’  폭력범죄율이 높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인근 도시들과 법집행 및 도시 서비스 제휴 및 파괴된 건물 및 우범지역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등의 대안이 포함되어 있다.

달라스 경찰국의 앤디 가르시아 국장은 “지난 3년 동안 폭력범죄가 14% 증가했고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5%가 추가로 늘어났다”며 “폭행사건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진다. 이는 달라스 경찰국이 주시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달라스 경찰국은 우범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 외에도 문제 지역 자체를 변화시키는 계획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달라스 인근 도시와 협력해 범죄장소로 악용된 공터에 대한 녹지화 프로그램과 빈 건물이나 황폐한 건물에 대한 수리 등으로 우범화를 막게 된다.

가르시아 국장은 “1990년대 보스턴에서 처음 시작된 우범지역의 녹지화는 폭력범죄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 또 라스베가스와 필라델피아 역시 공터를 녹지화하고 방치된 건물의 외관을 수리하는 것 만으로도 폭력범죄를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사례를 제시하며 달라스도 다른 대도시의 성공 사례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국장은 “이 밖에도 전과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고위험 범죄자들을 집중 관리,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경찰국은 폭력범죄를 줄이기 위해 달라스 시관계자 및 주변도시, 지역사회 협력 파트너, 연방 법집행기관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