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남부 250명 학생들 참여한 여름캠프에 총격범 침입 … “총격범은 사살”

직원들의 재빠른 대처와 신고 2분만에 출동한 경찰 대응으로 부상자 없어

 

사진 / WFAA 캡쳐

유벨디 롭 초등학교 총격난사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달라스 남쪽에 위치한 던컨빌의 한 여름캠프에 총격범이 난입했으나 직원들의 빠른 대처와 신고로 참사를 막았다.

ABC뉴스에 따르면 무장을 한 용의자가 여름캠프가 한창이던 13일(월) 오전 던컨빌 필드하우스에 침입했다. 캠프를 안내하는 직원이 실내스포츠 및 피트니스 센터 입구에서 무장한 남성을 발견하자 마자 4세에서 14세 사이의 아이들을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다른 직원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캠프에는 250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있었기에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던컨빌 경찰국은 신고를 받은 지 2분만에 현장에 도착, 용의자인 브랜든 케이스 네드(42세)를 사살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여름 캠프 수업이 진행중이던 교실에서 한발의 총을 쏘며 총격을 시작하려 했으나 무장한 남성을 본 직원의 빠른 신고로 아이들은 무사했다.

던컨빌 경찰국의 매튜 스토그너 경찰서장은 “로비에서 총성이 들리자 마자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아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고 문을 잠궈 총격범이 센터 내부로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ABC 뉴스는 유벨디에서 총격범이 학교내부에서 총격을 가할 동안 경찰이 한시간여동안 건물밖에서 대기한 것에 대한 비난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여름캠프 직원들과 던컨빌 경찰국의 빠른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한편 던컨빌 경찰국은 총격동기에 대해 조사중이며 총격범이 여름캠프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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