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시당국, 이중언어 가능한 인원 충원 … “언어접근성 확대”

달라스 시민 40%가 자국언어 사용 … 베트남어, 중국어에 이어 한국어도 상위 5개 언어에 포함

 

달라스 시가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공무원을 충원하고 기존 직원들 중에서도 이중언어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달라스 시당국에 따르면 시민의 40%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와 스페인어를 제외하고 이민자 자국의 언어를 사용하는 상위 5개 언어는 베트남어와 중국어, 한국어와 암할라어, 이디오피아어다.

달라스시는 달라스 시민의 상당수가 영어보다는 자국언어를 사용하는 현황을 파악하고 이중언어 접근성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커뮤니티 대사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달라스 시당국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역사회 이민사무국은 “지역사회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도시와 지역사회의 다리가 되어 신속한 회복력을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지역사회 대사 프로그램은 언어 및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공식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형평성 및 포용성을 주관하는 담당 사무실에 따르면 달라스시의 36% 주민이 스패니쉬를 사용하고 도시 전역에서 9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된다.

달라스 시는 따라서 이민사회가 모여사는 습성을 보이는 점을 기반으로 우편번호마다 어떤 언어가 주로 사용되는지 연구한 언어지도를 만든다. 시당국이 발표한 한 사례에 따르면 우편번호 75231은 거주민 중 34%의 주요언어가 아프리카어 이다.

이같은 연구자료를 토대로 달라스 시는 이민자 언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 행정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달라스는 한국어 사용자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한국어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어 통역사를 동반해 해당 지역사회와 직접 대화할 예정이다. 달라스 시 인사과는 “이중언어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아랍어와 스페인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채용담당자를 확보해 인원충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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