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입원환자, 10년만에 최다 … 코로나 RSV까지 동시 확산 ‘트리플데믹’

11월 한달동안 7만여명 이상 입원, 한달만에 10배 증가

 

사진/ CNBC

미 전역에서 독감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입원환자가 10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5일(월) 올해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가 8만여명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AP에 따르면 로셀 월렌스키 CDC 국장은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독감환자가 발생했다”면서 “10월 말에 7천여명이 입원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11월 한달동안 7만 9,000여명으로 한달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내 독감환자는 최소 870만여명이고 사망자는 4,500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독감백신 접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현재까지 14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렌스키 국장은 “독감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호흡기질환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독감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상비약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일부 약국에서는 타이레놀과 에드빌 등이 품절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식품의약국 FDA는 미 전역에서 부족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제약업체들과 협력해 생산과 공급을 파악하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독감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노약자 및 어린이들을 위해서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겨울철 개인방역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CDC 그래프에서 독감환자가 발생이 높은 지역으로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하는 중남부, 테네시와 버지니아 포함 동북부 지역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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