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곡물 시장도 ‘흔들’ … 밀가격 55% 급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세계 밀과 보리 보급 3분의 1 차지 … “우크라이나산 밀 의존 국가들 식략부족 직면 가능”

 

사진 / CNBC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곡물시장도 뒤흔들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일주일 전부터 밀가격은 55% 폭등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세계 밀과 보리 보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또 옥수수의 주요 공급국이며 식품가공에 사용되는 해바라기 기름의 최대 산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산 곡물 수출은 중단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특히 밀이 이용한 빵이 주식인 레바논과 이집트의 경우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입이 끊길 경우 식량부족 사태가 올수 있다”고 지적한다.

AP도 전쟁이 장기화 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크라이나산 밀에 의존하던 국가들은 오는 7월부터 식량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국제곡물위원회(International Grains Council)의 입장을 보도하며 “유럽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입하지 못할 경우 발생한 곡물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주요 수출품목인 가축 사료 가격 인상도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산 가축사료 부족은 전세계 가축사료 부족으로 인한 육류 및 유제품 가격인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AP는 러시아 역시 농업강국 중 하나로 상당한 양의 곡물을 수출해왔지만 서방의 제재로 곡물수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전세계 곡물가격 인상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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