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식물성 버거’ 시험판매 … “텍사스는 어빙과 캐롤튼”

맥도날드 오는 11월 3일부터 맥플랜트 시험판매 … “텍사스,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아이오와 포함 총 8곳”

 

사진 / 맥도날드 홈페이지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맥플랜트(McPlant) 버거를 출시하는 맥도날드가 오는 11월 3일부터 시험판매를 시작한다.

맥도날드는 미 전역에서 8개 지점을 선정, 맥플랜트를 시험판매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데이터화 할 계획이다.

텍사스에서는 어빙과 캐롤튼의 매장이 시험판매 장소로 지정됐다. 이 밖에도 루이지애나의 예닝스와 레이크찰스,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와 맨해튼 비치, 아이오와의 시더폴즈  등으로 결정됐으며 아직 정확한 판매지점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맥플랜트 시험판매 소식을 알리며 “식물성 패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각 매장의 주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 라인업 외에도 더 맛있는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시험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11월 3일부터 공급물량이 소진될때까지 시험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플랜트 버거의 패티는 완두콩, 감자, 쌀로 이루어져 있다. 버거에는 겨자, 케첩, 토마토, 양상추, 피클, 양파, 마요네즈, 아메리칸 치즈 등이 들어간다.

맥도날드는 202011월 ‘맥플랜트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1년 동안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만 맥플랜트 버거를 시험 출시한 바 있으며 당시 소비자 반응도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페스트푸드 시장에 부는 ‘식물성 대체육’ 행렬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번 시험판매 이후 고객 반응에 대한 연구를 거친 뒤 정식메뉴로 판매될 경우 경쟁사보다 전투적 마케팅에 뛰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대체육 시장은 공급업체간 경쟁도 치열하지만 해당 대체육을 납품받아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맥도날드가 뒤늦게 합류한 만큼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의 대체육 생산시장에는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맥도날드와 협업하는 비욘드미트는 이미 지난 2월부터 KFC와 피자헛, 타코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임파서블 푸드는 버거킹, 스타벅스, 화이트캐슬에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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