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 주 역사상 첫 흑인 하원의원 배출… “173년만에 여성의원, 첫 간호사 출신”

사진/ 코리 부시 트위터

미주리 주 역사상 첫 흑인 하원의원이 배출됐다. 민주당의 코리 부시 (Cori Bush) 당선자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를 포함한 제1 선거구에서 공화당의 안토니 로저스(Anthony Rogers)를 상대로 경합을 벌이다 최종 승리했다.

부시 당선자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적극 가담했고 2014년 미주리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마이클 브라운 추모 및 인권운동에도 적극 가담한 바 있다.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부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의료관련 입법과 개정 등에 노력하며 흑인들이 더이상 인종차별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당선 이후 트위터에 “미주리주가 173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의원을 배출했다. 그리고 2016년 선거보다 여성유권자의 참여율이 74% 늘어났다. 매우 역사적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간호사 출신인 부시 당선자는 미주리주에서 의회에 입성한 첫 간호사 출신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의회 입성한 부시 당선자는 “미 전역의 간호사들이 코로나 환자들의 생명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간호사들의 현장을 의회에 생생히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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