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NN
국방부가 이달 초 미 공군에 의해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 사진을 공개했다.
U-2 조종사가 찍은 풍선에는 항공기의 그림자와 풍선 아래 설치된 태양광 전력을 사용하기 위해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정보정찰용으로 보이는 장비가 탑재된 것으로 “신호정보 수집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멀리사 돌턴 미국 국방부 국토방어 담당 차관보는 기상관측용이라는 중국의 주장과 달리 “풍선에 실린 장비는 명백히 정보 정찰용으로 기상용 풍선에 탑재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정찰 풍선은 1월 28일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을 횡단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됐다. 미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인 글렌 반허크 장군은 풍선의 높이가 200피트이고 무게가 2,000파운드에 달한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