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을 뒤덮는 초강력 한파에 항공대란

플라잇어웨어 "22일 오전에만 4,621편 취소, 14,545편 지연"

 

사진/ FlightAware

초강력 북극한파가 미 전역을 뒤덮기 시작하면서 미 전역에서 항공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이 이번 겨울한파로 인해 전국적으로 약 1억 9천만명의 사람들이 겨울한파 주의보 안에 있다고 밝힐 만큼 역대급 북극한파가 남하하고 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잇어웨어( FlightAware)에 따르면 오늘(22일) 오전까지 4,621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1만 4,545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 플라잇어웨어는 오늘 오후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취소와 지연되는 항공기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대란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덴버와 시카고 공항으로 22일 하루 500여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특히 달라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요 허브공항인 덴버 공항에서 항공대란이 발생함에 따라 다른 도시와 연결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편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달라스 포트워스 국제공항도 이미 100여편이 지연되고 43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도 30여편이 지연 또는 취소됐다. 휴스턴 국제공항도 40여편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미 전역의 공항들은 항공기 운항 취소 및 지연사태에 따라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