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스쿨버스 운전기사 부족 ‘심각’ … “파격적 인센티브에도 지원자 없어”

북텍사스 교육구 “최소 22명의 운전기사 필요, 시간당 임금 인상 및 인센티브 제공 결정”

 

사진/ CBS 캡쳐

텍사스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스쿨버스 운전기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CBS뉴스에 따르면 델라웨어의 한 차터스쿨의 경우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부족해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을 데려와 달라고 당부하고 여러명의 학생들의 등교를 돕는 경우 현금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는 800여명의 아이들이 버스를 타지 못해 걸어서 등교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다른 지역 교육구에서는 버스 기사를 대신해 스포츠 팀 코치 및 학교 직원들이 출퇴근 전에 스쿨버스를 직접 운전해야 할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결국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부족한 교육구에서는 시간당 임금을 기존 17달러에서 22달러로 인상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기존보다 시간당 임금을 올리는 지역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인력난은 심각하다.

조지아주 애틀란타 경우 신입운전사에게 1,0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고 볼티모어는 3,000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텍사스도 마찬가지다. 현재 북텍사스 지역 교육구에서만 최소한 22명의 운전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간당 임금을 인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 기간에도 정규직이 받을 수 있는 임금과 휴가, 현금 인센티브 등을 약속했다. 플레이노 교육구는 버스기사 부족으로 버스운행 지연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갈랜드 교육구는 CBS와 인터뷰에서 “새로 채용되는 스쿨버스 운전사에게 2,0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럼에도 새로운 기사를 채용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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