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방정부들, 전기자동차 충전소 늘린다 … ‘뉴저지, 워싱턴, 버지니아, 메인 등’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변동에도 타격받지 않는 전기차 선호도 높아져”

 

사진 / NBC

최근 원유가격 급등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미 전역 지방정부들이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늘리고 있다.

충전소의 추가설치는 현재 전기자동차를 보유중이거나 전기자동차로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확충은 탄소제로 정책을 지지하는 도시들 사이에서 수년전부터 기획 진행되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충전소 설치에 속도가 붙었다.

뉴저지는 주 전역 24개 대표관광지역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추가설치를 위해 100만 달러의 공적자금을 확보했다. 전기차를 운전해도 충전소를 찾기 쉽도록 함으로써 뉴저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심이 되는 관광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뉴저지 공공사업청의 조세프 피오달리소 청장은 “전기차 충전소를 충분히 확보해 전기차 소유주들의 걱정과 불안을 잠재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는 현재 약 625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Asbury Park, Atlantic City, Ocean City 및 여러 주립 공원 등지에 충전소를 추가 설치할 것을 확정했다. 

워싱턴주 밸링햄은 향후 2년동안 90개의 충전소를 추가하고 메인주의 포틀랜드 역시 공공부지에 40개 이상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하는 회사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찰스턴 역시 공영주차장 마다 전기차 충전소 2개를 새로 추가했고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과 클리블랜드, 미시간주 역시 충전소를 추가 건설중에 있다.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에서도 전기차 충전소를 확장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맨하탄 허드슨 강 건너 호보큰에 6개의 새로운 충전소를 건설한다.

로버트 메넨데스 미 상원의원은 “미 전역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소 증가는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쉽게 하고 배기가스를 줄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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