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한미일 군사훈련 보도자료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한국정부 이렇다할 대응 없어 ... 미국과 일본 모두 '일본해'

 

사진/ 미해군 홈페이지

미 해군이 홈페이지에 한미일 3차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일본해에서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국함 USS 배리는 2월 22일 일본 해상 자위대 아타고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JS, 한국의 해군 구축함 세종대왕호와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 동해병기를 하지 않았다. 미해군은 보도자료에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의 3자 협력은 지역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통된 결의를 보여주는 훈련이었다고 적었다.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이 지역(동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전했다.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이지스함의 훈련에 대해 미국와 일본이 보도자료에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대해 한국정부는 이렇다할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 합참은 “군가간 협력아래 긴급성을 따져 훈련하는 것”이라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일본해 표기에 한술 더떠 ’22일은 다케시마의 날’이라며 다케시마의 날 일본해에서 자위대가 미국, 한국과 함께 미사일 훈련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에 실린 보도자료 일부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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