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으로 당선된 달라스 시장, 공화당으로 갈아타기?

달라스 민주당 "93%의 지지율은 민주당 덕, 유권자 배신한 시장은 당장 사임하라"

 

사진/ 달라스 카운티 민주당의 온라인 청원 캡쳐

달라스 카운티 민주당은 26일(화) 에릭 존슨 달라스 시장이 재선에서 승리한지 4개월만에 소속정당을 바꾸겠다는 것은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사임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온라인 청원 시작 후 하룻밤 사이에 908명이 서명에 동참한 이번 서명은 달라스 카운티 민주당의 배신감이 바탕이 됐다.

에릭 존슨 시장은 자신 입장이 공화당과 일치한다는 발언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당적으로 시장으로 출마해 재선에 당선된 시장이 공화당으로 입당을 고려하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 지지당 유권자들을 배신한 행위다. 유권자들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사기당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존슨 시장은 공화당과 입장이 같다는 발표외에도 민주당에 환멸을 느낀다는 식의 발언과 함께 “미국 대도시의 미래는 법과 질서를 옹호하고 재정 보수주의를 실천하려는 시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우리 도시에는 이러한 원칙에 대한 진정한 헌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는 오랫동안 공화당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정치전문가들은 존슨 시장이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됐지만 공화당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달라스 공화당 내 직책을 맡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존슨 시장이 달라스 시장 이후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이라며 “선거당시 정직하게 자신의 정치적 방향을 밝혔다면 당선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존슨 시장은 자신이 다니던 교회 신도들도 속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존슨 시장은 존슨은 2019년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됐다. 단일 후보로 지난 5월 93%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임기는 2027년까지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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