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 정확히 보여준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들 그룹별 ‘평화통일 정책 제안’ 토론 … 민주평통 본부에 제출예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 소속 자문위원들이 ‘자문회의 역할’을 정확히 보여준 그룹별 정책토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2일(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신년하례식 이후 두 시간에 걸쳐 강문선 공공외교위원장의 ‘공공외교 워크샵’과 이문주 통일정책위원장이 진행한 ‘그룹별 정책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은 6명에서 8명씩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재외동포 자문위원들의 역할론과 제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자문위원으로서 소임이 무엇인지 분명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화통일 강연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식습득 및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면 이번 그룹별 토론은 외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사회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깊은 생각이 담긴 방안들이 제시됐다.

우선 민주평통이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모르는 이들도 많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자문위원 스스로가 민주평통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지식과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문위원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민주평통에 대해 알지 못한 이들도 있다. 또 민주평통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문위원이 되는 이도 있다. 따라서 자문위원들 모두가 공공외교의 주체가 되어 민주평통의 활성화를 이끌어가자고 합의했다. 또 “공공외교를 통해 각 지역의 지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정착의 당위성을 알리는 것도 자문위원의 역할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들은 민주평통의 공공외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 민주평통의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동포사회의 동의와 관심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동포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알리고 왜 통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자문위원들은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한인 2세, 3세처럼 영어가 더 쉬운 이들에게도 민주평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를 개설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정치적 접근보다는 같은 민족이기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로 남북의 간격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처럼 남북의 간격을 좁히고 상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탈북인들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갖는 것도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는 정책토론에서 나온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정리, 민주평통 한국본부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 토론에서 자문위원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라는 큰 틀을 구성하는 구성원일 뿐만 아니라 개개인 모두가 또하나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라는 인식을 갖고 공공외교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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