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포트워스 재향군인병원 방문 … “재향군인 의료혜택 확대 논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군사폐기물에서 독성 검출 … “위험에 노출된 재향군인 살펴야”

 

 

사진/ AP (President Joe Biden sits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on March 4, 2022, in Washington. Biden’s trip on Tuesday to Fort Worth, Texas, is personal.)

조 바이든 대통령은 데니스 맥도너 보훈처 장관과 함께 오늘 (8일) 포트워스를 방문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맥도너 장관은 포트워스의 VA클리닉(재향군인병원)을 방문해 “유해물질이나 독소 및 기타 환경적 위험에 노출된 재향군인을 위한 의료 혜택 확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포트워스 방문은 개인적인 업무라는 것이 백악관의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뇌암으로 죽은 아들 보(Beau)가 2008년 이라크 파병이후 뇌암 진단을 받았고 2년 후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의 사망 이후 ‘뇌암진단이 군부대 근무시 독성에 노출된 것이 원인인지’에 대해 인지하고 건강문제에 직면한 퇴역 군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요청한 바 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타이어와 배터리, 의료폐기물을 포함한 군사폐기물을 매입한 지역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지역 파병군인들은 오랜시간 독성물질에 노출됐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의료전문가들도 독성물질의 농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간 노출된 군인들에게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고 덧붙인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은 보훈처와 함께 건강문제에 직면한 현역 군인 및 참전용사들을 위해 의료적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 국정연설에서 “이라크 내 군사폐기물을 소각하는 구덩이에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며 “이라크 파병 소령이었던 아들의 뇌암과 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이라크를 다녀온 참전용사들에게도 건강상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들을 위한 특별한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연방하원 역시 독성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되는 수백만명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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