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서부 텍사스 국가기념물로 지정 보호한다

엘파소 외곽 캐스트너 레인지, 한때 미육군기지에서 자연보호지구로

 

사진/ Casnter Range 페이스북 (This land contains historical significance, helps reduce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and will help increase the quality of life in the Borderland region. The time to act is now! Photography by Mark Clune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부 텍사스의 땅을 국가 기념물로 지정해 막무가내식 개발이 되지 않도록 보호한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엘파소 외곽에 위치한 과거 군사훈련 및 시험장소였던 캐스트러 레인지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캐스트러 레인지 지역은 고대 암석과 천연온천 등 문화적, 자연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을 거치는 동안 미 육군기지가 있던 지역이다.

육군기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아피체와 푸에블로, 코만체 네이션, 호피 등 아메리칸 원주민의 거주하던 지역으로 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는 일반입 출입금지 지역인 케스트너 레인지는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유물과 유적지가 남겨져 있고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다. 따라서 이번 개발금지구역 지정은 자연을 보호하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비영리 텍사스 환경연구 및 정책센터(Environment Texas Research and Policy Cen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의 주립 및 국립공원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뒤쳐져 있다. 텍사스의 1인당 주립공원 면적은 전국 50개 주 가운데 하위권인 35위를 차지했다. 플로리다보다 인구는 800만명이 더 많지만 주립공원 면적은 8만 6,000에이커가 적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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