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대행업체 LSO, 배달지연 및 분실 사고 속출

북텍사스에서만 25건 이상의 피해자 발생 … “회사와 연결조차 안된다”분통

 

사진/ LSO 홈페이지

오스틴에 본사를 둔 배송업체 LSO(Lone Star Overnight)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분실되는 일이 발생, 북텍사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NBC DFW뉴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구입하고자 해당 배송업체를 이용한 고객들의 물건이 배송과정에서 누락되거나 한달이 넘도록 배송되지 않고 있다.

베드포드에 거주하는 빅토리아 존스씨는 추수감사절 이전에 크리스마스 쇼핑을 끝내기 위해 일찌감치 온라인 쇼핑을 마쳤다. 존스 씨는 LSO를 이용해 4개의 물품을 구매했지만 2개 품목은 여전이 배송받지 못했고 다른 하나는 분실됐다. 또 다른 피해자는 1500달러 가방을 주문했고 해당 배송회사 홈페이지는 ‘배송완료’라고 적혀 있었지만 그녀는 물건을 받지 못했다. 배송됐다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물건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는 이밖에도 수십여건에 달했다.

NBC뉴스는 북텍사스에서만 이같은 배송누락 및 지연 관련 불만이 25건 이상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답변을 들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배송위치 추적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LSO 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배송누락’ 사고는 북텍사스 뿐만 아니라 텍사스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SO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인터넷 상에 남긴 후기를 보면 ‘배송 지연 및 분실’에 대한 불평이 넘쳐나고 있다.

한 피해자는 “한 소매업체에서 유명 브랜드를 구입한지 두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배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알아보니 배송위탁업체가 LSO 였다”며 분통을 떠트리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도 “물건을 구입할때 LSO가 배송대행을 하는 줄 알았다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구매처는 발송중이라는 말만 거듭할 뿐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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