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Volvo), 26만대 구형 차량 리콜 … “에어백 추진제 교체”

리콜 대상 차량은 2001년 ~ 2006년형 S80 세단과 2001년~ 2009년 S60세단

 

볼보(Volvo)가 약 26만 대의 구형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2001년부터 2006년형 S80 세단과 2001년~ 2009년 S60세단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한 뒤로 구형 볼보차량의 에어백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사고차량 운전자의 사망에는 에어백이 터질 때 에이백을 덮고 있던 파편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볼보는 사고차량과 같은 제조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26만여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전했다.

현재는 파산한 일본의 에어백 제조사 다카타의 에어백 인플레이터 문제와 볼보의 구형차량 에어백 문제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볼보는 “다카타의 에어백은 질산암모늄을 사용한다. 하지만 질산암모늄은 높은 열과 습도에 노출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품질이 저하되고 빨리 연소되므로 에어백 폭발시 금속용기를 날려버릴 만큼 위력이 있다”면서 “우리는 질산암모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5일(화) 보고한 문서에 따르면 에어백을 터지게 하는 추진제 성분은 높은 열과 습도에 노출될때 여전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볼보는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우려하는 추진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식 첨단 추진제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는 오는 11월 29일부터 서신으로 리콜 통보를 받게 된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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