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T 홈페이지
북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 이하 UNT)가 일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등록금과 필수 수업료를 전액 면제하는 새로운 학비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UNT는 최근 발표를 통해,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의 텍사스 가정 출신 신입생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학생은 텍사스 거주자로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이어야 한다.
대학 측에 따르면 UNT 재학 중인 텍사스 거주 학부생이 한 학기에 12학점을 이수할 경우 전공에 따라 학기당 약 6천 달러 수준의 등록금과 필수 수업료를 부담하고 있지만 이번 무상등록금 프로그램은 해당 비용을 전액 보전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가정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로 고등학교 졸업 성적 상위 25% 이내이거나 연방 저소득층 학비 지원 제도인 펠그랜트(Pell Grant) 수혜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별도의 장학금 신청 절차는 없으며, 2026년 2월 15일까지 연방학자금신청서(FAFSA)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대학 측은 원활한 행정 처리를 위해 2026년 1월 말까지 입학 지원과 FAFSA 제출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텍사스 공립대 전반으로 확산되는 ‘등록금 보장’ 정책
UNT의 이번 조치는 최근 수년간 텍사스 전역의 공립대학 시스템에서 확산되고 있는 ‘등록금 보장(Promise) 프로그램’ 흐름의 일환이다.
대표적으로 텍사스 대학 시스템(University of Texas System)은 2019년 UT오스틴에서 시작된 ‘프라미스 플러스(Promise Plus)’ 제도를 2022년 전 계열 대학으로 확대했으며, 2024년부터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 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 제도는 신입생에 한정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휴스턴대학교(University of Houston)의 ‘쿠거 프라미스(Cougar Promise)’, 텍사스 주립대학교(Texas State University)의 ‘밥캣 프라미스(Bobcat Promise)’ 등 다수의 대학이 연방·주·대학 자체 재원을 결합해 중저소득층 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다만 이들 대학은 UNT와 달리 고교 성적 순위 요건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UNT가 고교 성적 상위 25% 요건을 포함한 배경이나, 해당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대학 자체 예산, 기부금, 외부 지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UNT 측은 “대학 진학 비용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의 진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라며 “텍사스 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