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코로나19 감염 어린이 환자 0명 … “공중 보건 비상사태 종료 임박”

그레그 에봇 주지사 "지방정부가 마스크 및 백신 의무화 못하도록 법 제정"

 

사진/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북텍사스 전체 소아병원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0명으로 확인됐다. 중부와 남부 등 텍사스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대폭 줄어들고 있어 텍사스 주정부의 공중 보건 비상사태 종료도 임박하고 있다

텍사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텍사스 전체 19개 카운티에 위치한 어린이 병동에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입원환자는 0명이다. 다만 입원치료를 받는 성인환자도 83명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당시 4,200명 이상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낮아진 수치다.

그레그 에봇 주지사는 지난 2020년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하고 주정부 차원의 의료자원 제공을 위해 재난선언을 공표한 바 있다. 이후 매 30일마다 재난선포를 연장해왔다.

에봇 주지사는 “재해 선언을 종료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거나 예방접종을 강요할 수 없다”며 “지방정부는 감염병을 이유로 사업장 운영을 제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에봇 주지사는 지난 5월 15일  “이번 회기에서 지방정부가 마스크 의무화 및 백신 의무화 같은 규제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법률이 제정될 것”이라며 “이번주내로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예측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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